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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수국축제, 여름을 물들이다

by 좋은아침PD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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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면 누구나 “꽃길만 걷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됩니다. 매년 6월, 울산 장생포에서는 그 소망이 현실이 됩니다. 수만 송이의 수국이 고래문화마을 전역을 파스텔빛으로 물들이는 ‘장생포수국축제’는 단순한 꽃축제가 아닌, 울산을 대표하는 전국구 여름 문화축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장생포수국축제는 바다와 수국, 고래의 정취가 공존하는 지역 고유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감성을 선사합니다. SNS 상에서는 ‘여름 인생샷 명소’, ‘야경 맛집’으로도 알려지며 매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축제 일정 및 입장료, 주차장

2025년 장생포수국축제는 6월 7일부터 6월 29일까지 개최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됩니다. 축제 장소는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1 일대이며, 입장료는 3,000원입니다. 입장권 구매 시 1,000원 상당의 ‘수국사랑상품권’을 지급하여 플리마켓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실질 부담이 적습니다.

주차는 고래박물관 부설주차장, 새미골 공영주차장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한 주말 셔틀버스도 올해 신설되어 접근성이 강화되었습니다. 행사 주최는 울산남구와 ubc울산방송입니다.

 


오색 수국정원의 마법

축제의 중심은 단연 수국정원입니다. 3만여 본, 40여 품종의 수국이 고래문화마을 구석구석을 수놓고 있으며, 앤드레스 썸머, 베르나, 쥬디 등 희귀 품종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색상은 연분홍, 하늘색, 보랏빛 등 다양하며, 수국이 만개하는 6월 중순에는 마치 장생포 전체가 꽃의 바다로 변신한 듯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수국정원은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며, 고래 조형물, 포토존, 모노레일 위 촬영 포인트 등 다양한 촬영 스팟이 준비되어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야간개장, 밤에도 빛나는 수국

낮의 수국이 화려함이라면, 밤의 수국은 낭만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전 구간 스트링라이트 조명이 점등되어 수국 사이를 걷는 길이 환상적인 분위기로 물듭니다. 특히 해가 진 후 조명 아래서 보는 수국정원은 별도 관람을 추천할 만큼 매혹적입니다.

2025년에는 총 1,500개의 수국 초롱이 추가 설치되어, 축제장이 ‘빛의 정원’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야간 조명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도 마련되어 있어, 오후 늦게 도착하더라도 충분히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

장생포수국축제는 체험 요소도 풍성합니다. 수국 꽃다발 만들기, 압화, 키링 제작,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어린이 체험도 안전하게 운영됩니다. 주말에는 수국 연날리기, 포토미션 이벤트, 사진 공모전도 개최되어 참여형 콘텐츠도 강화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울산 지역 양조장과 협업해 개발된 수국 테마 한정판 축제주가 출시됩니다. 현장에서 시음과 구매가 가능하며, 향긋한 수국 향이 나는 이 맥주는 오직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장생포수국축제를 200% 즐기는 방법

축제장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동선이 중요합니다. 오전에는 고래박물관 관람 후 수국정원 산책, 그리고 모노레일 탑승으로 장생포 전경을 한눈에 담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점심은 푸드트럭 또는 플리마켓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오후에는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 투어에 참여하면 좋습니다.

저녁이 되면 야간 조명 속 수국정원을 다시 한 번 산책하고, 버스킹 공연 관람과 함께 축제주 시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완벽한 코스가 완성됩니다.


왜 장생포수국축제여야 할까?

장생포수국축제는 울산의 바다, 고래의 역사, 오색 수국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전국 유일의 수국 테마 축제입니다. 인근에는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박물관, 장생포 모노레일 등 다양한 관광자원도 함께 있어 가족·연인·친구 누구와도 즐길 수 있는 종합 문화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소비가 지역 상권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축제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시작하는 여름의 추억

장생포수국축제는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 자연·문화·체험·미식이 공존하는 복합형 지역축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6월, 바다가 보이는 마을에서 오색 수국과 함께 걷는 이 경험은 여름의 시작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올해 여름, 울산 장생포에서 수국과 함께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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